이번 포스팅은 줄임말 모음 정보를 준비했는데요, 긴 문장이나 단어를 줄여서 사용하는 것은 특정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꼭 아셔야 하는 줄임말을 분야별 BEST 3로 정리해 드리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.
■ 줄임말 모음 BEST 3
줄임말 모음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같은 한국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대화를 할 때 종종 못 알아듣는 단어가 등장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.
여기서의 줄임 말은 국문법에서
의미하는 <준말>이 아닌
앞글자나 초성 등만 따서
글자 수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.
등장 초기에는 외계어 취급을 받았으나, 이제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굳어지며 표준어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예를 들어 학폭(학교폭력), 인강(인터넷 강의) 등의 줄임말은 웬만한 사람들이 거의 다 아는 표준어가 되었습니다. 즉 전 세대에 걸쳐 통용되는 용어가 된 것입니다. 그러나 특정 세대 또는 조직에서만 사용되는 줄임말은 학교나 직장 같은 또래 집단에 속해있지 않은 경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실생활에서 꼭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알면 유익한 정보인지라 분야별로 한국어 줄임말 모음 정보를 BEST 3(신조어, 초등학생, 직장인)로 정리해 보았습니다.
① 첫 번째는 신조어 줄임말 모음입니다.
■ 신조어 줄임말 모음
▶ 아아 : 「아이스 아메리카노」
▶ 취존 : 「취향 존중」
▶ 영고 : 「영원히 고통받다」
▶ 마상 : 「마음의 상처」 줄임말로 흔히 마상 입었다고 표현
▶ 할말하않 : 「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어」의 줄임 표현
▶ 심쿵 : 「심장 쿵쾅」의 뜻으로 보통 호감 가는 이성을 볼 때 쓰는 표현
▶ 세젤예 : 「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」
▶ 세젤귀 : 「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」
▶ 시강 : 「시선 강탈」
▶ 복세편살 : 「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」
▶ 버카충 : 「버스 카드 충전」
▶ 최애 : 「최고로 애정해」 뜻으로 보통 최애+사물(최애 선물 등)로 표현한다.
▶ 어덕행덕 : 「어차피 덕질할 거면 행복하게 덕질하자」
▶ 팬아저 : 「팬이 아니어도 저장」
▶ 비담 : 「비주얼 담당」의 뜻으로 한 집단에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일컬음
▶ 갓띵작 : 「최고 명작(영화, 음악 등)」
▶ 빼박캔트 : 「빼거나 박거나 + 못한다(can't)」 줄임말로 진퇴양난의 난처한 상황에서 사용
▶ 맥세권 : 「맥도널드 배달 가능 지역 」을 일컫는 신조어
▶ 사바사 :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표현의 「케이스바이케이스(case by case)」를 「사람 by 사람」으로 변형한 신조어
▶ 정주행 : 드라마, 만화, 웹툰 등을 첫 화부터 최종화까지 감상하는 것으로 보통 완결된 작품을 대상으로 사용된다.
▶ ㅇㅈ : 「인정」의 초성만 따서 쓰는 신조어
▶ 제곧내 : 「제목이 곧 내용이다」의 뜻으로 이메일이나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작성할 때 본문과 제목의 내용이 일치할 때 사용
▶ 연뮤덕 : 「연극 뮤지컬 덕후」의 줄임말로 연극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
▶ 알쓰 : 「알코올 쓰레기」의 뜻으로 음주 후 주정이 아닌 음주를 잘 못하는 사람을 일컬음
▶ 진순 : 「진라면 순한 맛」
▶ 진맵 : 「진라면 매운맛」
▶ 분좋카 : 「분위기 좋은 카페」
▶ 완내스: 「완전 내 스타일」
▶ 마기꾼 : 코로나 시기 마스크 쓸 때와 벗을 때 외모 차이가 큰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주로 마스크를 쓴 게 더 나을 때 사용됨.
② 두 번째는 초등학생 줄임말 모음입니다.
■ 초등학생 줄임말 모음
▶ 잼민이 : 「재미없는 친구」
▶ 핵노잼 : 「엄청 지루하고 재미없는 상황」
▶ 생선 : 「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」
▶ 노답 : 「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을 때 사용」
▶ 멘붕 : 「외부 충격으로 갑자기 당황스럽거나 정신이 혼미해질 때 사용」
▶ 개이득 : 「매우 큰 이득」 ▶ 길막 : 「길이나 도로에서 앞을 막는 사람이나 상황」
▶ 문상 : 「문화상품권」
▶ 엄빠 : 「엄마와 아빠」
▶ ㄱㄱ : 「고고(go go)」에서 초성을 딴 줄임말
▶ ㄴㄴ : 「노노(nono)」에서 초성을 딴 줄임말
▶ 무물보 : 「무엇이든 물어보세요」
▶ 남아공 : 「남아서 공부나 해」
▶ 빠태 : 「빠른 태세 전환」
▶ 알잘딱깔센 : 「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 있게」
▶ 박박 : 「대박」을 좀 더 강조할 때 사용
③ 마지막으로 다소 어려운 줄임말 모음입니다.
주로 취업준비생 혹은 직장인들이 쓰는 용어로 시대상을 반영한 요즘 줄임말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■ 요즘 줄임말 모임(시대상 반영)
▶ 이태백 : 20대 태반이 백수
▶ 이퇴백 : 20대에 입사했다가 다시 퇴사하는 백수
▶ 돌취생 : 입사했다가 회사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 준비생이 된 사람
▶ 월급루팡 : 회사에서 일은 별로 하지 않고 월급만 축내는 사람
▶ 사망년 : 대학 입학 후 취업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대학교 3학년 생을 뜻하며, 실제로 발음도 비슷함
▶ 무전무업 : 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용어로, 취업에 필요한 각종 스펙 쌓기 비용(학원 수강, 해외연수 등)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의미
▶ 환승이직 : 회사를 다니면서(재직 중) 이직을 준비했다가, 새 직장을 얻고 바로 퇴사하는 행위
▶ 금턴 : 인턴이지만 정규직 전환 확률이 매우 높은 인턴직
▶ 흙턴 : 같은 인턴인데, 단순 반복업무만 하고 정류직 전환율도 적은 인턴직
이상과 같이 오늘은 분야별로 줄임말 모음 정보를 BEST 3로 정리해 드렸습니다. 평소 줄임말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고, 사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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